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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앵커 :

손이나 발바닥에 땀이 유난히 많이 나는 병 다한증.

긴장하면 더 심해지고 손바닥의 축축함 때문에 악수하기도 민망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다한증이 내시경을 이용해서 교감신경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쉽게 치료되고 있습니다. 박인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인섭 기자 :

손바닥에서 땀이 계속 솟아오릅니다. 조금만 긴장하면 손바닥에서 땀이 나오는 양이 더 많아집니다.


환자 :

줄줄 흐르도록 그렇게 나오고 버스 위를 잡고 있으면 줄줄 흐르고 그래요 여기 지금 그렇잖아요.


박인섭 기자 :

이 환자를 적외선 촬영 장치로 찍은 온 몸의 온도분포입니다.

몸에 다른 부분과는 달리 손바닥부분의 색깔은 푸른색으로 나타납니다.

땀이 많이 나면서 체온이 발산돼 온도가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손바닥에 땀이 많이 나게 하는 신경을 끊어지는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지름이 2cm 크기의 구멍을 통해 허파를 제치고 척추를 따라 내려가며 교감신경을 찾아냅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의 흉추에 붙어있는 교감신경을 잘라 꺼냅니다.


김영수 (영동 세브란스 신경외과 과장) :

손바닥에 땀이 날 때는 손으로 가는 교감신경 즉 흉추 2~3번의 교감신경이 양팔로 해서 손으로 가는데 그쪽 교감신경만 우리가 이와 같이 선택적으로 잘라주면 손, 팔에 땀이 안 나게 돼요.


박인섭 기자 :

이렇게 교감신경을 절단한 사람을 전신체위를 적외선으로 찍은 사진과 수술하기 전을 비교한 화면입니다.


김영수 (영동 세브란스 신경외과 과장) :

저희가 수술한 다음에 보면 수술 전의 온도가 찬 손하고 팔부분이 현저하게 온도가 올라감으로 해서 아주 빨갛게 나타나 있습니다.

이것은 몸에 비해 가지고 땀이 안 나기 때문에 온도 비슷하거나 아니면 온도가 더 올라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인섭 기자 :

손바닥에 땀이 병적으로 많이 나는 사람의 교감신경을 잘라주는 수술은 척추부위를 10cm정도 째고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시경으로 수술하면 흉터가 거의 남지 않을 뿐만 아니라 회복도 빠릅니다.

KBS뉴스 박인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