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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달러 부족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은행들이 외화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외화자산 매각을 추진하는가 하면 고객들의 외화예금을 유치하는데도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가 시중에 총 150억 달러를 풀었지만, 달러 부족 사태는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외화 자산 매각까지 추진하고 있지만, 가뜩이나 경색된 국제 금융시장에서 거래는 쉽지 않습니다. <녹취>시중은행 외화자금 담당 : "손해를 보더라도 팔 수 있으면 좋은데 그것마저 안 팔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은행의 상황에 따라 해야지, 강만수 장관이 하라고 했다고 무조건 다 하는 것은 아니죠." 최근 인도네시아 은행 BII 지분을 팔아 2억 8천만 달러를 확보한 국민은행은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ING 생명보험 보유지분 14.9%도 매각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기업은행은 환전 수수료 면제와 외화 예금 금리 우대 등을 내세우며 장롱 속 한푼의 달러라도 끌어모아 보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런 은행들의 고육지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의문입니다. <인터뷰>권순우(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 : "금융기관들은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해서 더욱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정부도 시장에 외화를 공급할 때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경제예측자회사인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은 한국의 외환보유고 규모를 볼 때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은 낮지만, 위기를 막으려는 정부의 말과 행동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며 우리 정부의 신중한 대응을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