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도박 파문; 현직 검사포함된 거액 도박판 급습하는 광경 #제주도_추측 넷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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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숙 앵커 :

심각한 경제난으로 나라가 어지러운 이때에 거액의 도박판을 벌이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오늘 아침 KBS 제주방송총국이 단독 취재한 도박판 현장에는 현직 검사도 끼여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기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기봉 기자 :

오늘 새벽 4시30분쯤 취재팀이 경찰과 함께 확인한 제주도 북제주군의 도박 현장입니다. 포카 도박판의 판돈들입니다. 포카 도박을 하던 사람들은 법무부 소속의 40살 이종대 검사와 대구의 한의사 46살 유기영씨 서울의 중소기업 사장인 40살 장용석씨 등 5명입니다.


⊙이종대 (법무부 송무과 검사) :

오랫만에 만나 (여행)경비도 될겸해서 포커 한번 하자고 해 시작됐습니다.


⊙한기봉 기자 :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서로 아는 사이로 지난 5일 서울과 대구 등지에서 모여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판돈 2천만원을 압수하고 이들이 한차례 최고 50만원까지 걸고 포카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제주지방검찰청으로 넘겼습니다. 이번 도박사건이 보도되자 법무부는 이 검사가 휴가중에 도박판을 벌였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히고 부장검사 등 진상조사반을 제주로 급파했습니다. 법무부는 특히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때에 현직 검사가 도박판을 벌인 자체가 불미스러운 일로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