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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 동안 학부모들의 골칫거리였던 초등학교 급식 당번 강제 동원이 다음달부터 사라집니다. 이해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초등학교 2학년 딸을 둔 회사원 윤현숙 씨. 딸 학급의 급식당번이 돌아온 오늘 회사에 못 가고 휴가를 받아 점심 배식을 하고 있습니다. ⊙윤현숙(초등 2년생 학부모): 학기 초에 표를 만들어서 때문에 그날 만약에 제가 못 오면 아이들 밥 먹는 데 지장이 생기니까 부모로서 당연히 부담이 되고요. ⊙기자: 짬을 내기 힘든 학부모는 학교 앞 문구점 등에서 급식 도우미를 소개받아 대신 보내기도 합니다. ⊙급식 도우미 소개자: IMF 전에는 (일당이) 2만원 했어요. 그런데 비싸다고 해서 깎아서 만 8천원 해요. ⊙기자: 지금까지 대부분의 학교에서 급식당번을 일방적으로 정해 학부모들에게 통보해 왔습니다. 이처럼 사실상 반강제적인 당번제도는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진 요즘 더욱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주은(학부모):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고 있는 아이들한테는 사실 매일매일 자기가 엄마가 없다는 엄마의 부재를 확인해야 되기 때문에 엄마들한테, 그 애들한테 굉장히 많은 상처가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기자: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부터 강제동원을 없앱니다. 1, 2학년 학부모가 아닌 전학년 학부모와 종교단체, 그리고 고학년 어린이들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원봉사자가 부족할 경우에는 유급 배식 인력을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고용하도록 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