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인터넷 사이트 한글 설명 엉터리”_검은 손바닥 축구 포커 장갑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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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9일은 한글 반포 566돌을 맞는 한글날인데요. 해외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는 우리말과 한글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표현들이 많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미 국무부의 인터넷 사이트. 우리말에 대한 설명은 '일본어, 몽골어와 관련이 있다'는 문장으로 시작해, '한글'이란 단어는 두 차례 등장하는데 '한자'라는 표현은 6번이나 나오는 등 주객이 바뀌어 있습니다. 외국에서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한 백과사전 사이트입니다. 우리말과 문자가 독창적이라는 내용은 전혀 없고 '한글은 중국 글자를 모방해 음절을 결합한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세중(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 : "소리를 분석해서 문자화한 독특하고 독창적인 문자라는 점이 잘 부각되게 기술됐으면 합니다."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시민단체 '반크'는 지난 2008년부터 우리말에 대한 왜곡된 게시물들과 관련해 해당 사이트에 수정을 요구해오고 있으나 일부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기태(사이버외교사절단) : '반크' "민간단체가 그 정부(사이트)에 있는 다른 나라에 대한 내용을 항의했을 때 (미국측은) 답변을 주지 않더라고요." <인터뷰> 김희정(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 "한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고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세계인들이 많으므로 정부가 시급히 나서서..." 유력 사이트일수록 내용이 신속히 전파되고 영향력이 큰 만큼 잘못된 내용을 시정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