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임직원 최근 5년간 1천억 횡령…환수율 11.6% 불과_온라인 축구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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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금융권 임직원의 횡령액이 천억 원이 넘지만, 환수율은 1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5월까지 금융권에서 횡령을 한 임직원은 174명으로 횡령 규모는 1,091억 8,260만 원에 달했습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횡령한 임직원의 수는 은행이 91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 58명, 증권 15명, 저축은행 7명, 카드 3명 순이었습니다.

횡령액 규모 또한 은행이 808억 3,41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146억 8,040만 원), 증권(86억 9,600만 원), 보험(47억 1,600만 원), 카드(2억 5,600만 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 기간 횡령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은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17명이었고, 보험은 동양생명(8명), 저축은행은 참저축은행(2명), 증권사는 NH투자증권(4명)이 가장 많았습니다.

횡령 규모로 보면 우리은행이 633억 7,700만 원으로 은행 중 최다였고 보험은 KB손해보험(12억 300만 원), 카드는 우리카드(2억 5,100만 원), 저축은행은 KB저축은행(77억 8,320만 원), 증권은 NH투자증권(40억 1,200만 원)이 가장 많았습니다.

문제는 금융권 임직원의 횡령액에 대한 환수 실적입니다.

지난 5년여간 금융권에서 환수한 횡령액은 127억 1,160만 원으로 전체 횡령액의 11.6%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횡령액 환수율을 업권별로 보면 저축은행의 환수율이 5.7%로 가장 낮았고, 은행이 8.4%, 보험이 23.2%, 증권은 43.2%였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권 직원 횡령 사고가 대출 서류 위조, 계약자 정보의 무단 도용 및 변경, 외부 수탁업체에 대한 관리 소홀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우리은행 직원이 회삿돈 600억 원을 빼돌려 구속기소 되고, 새마을금고 직원이 고객 돈 40억 원을 횡령하는 등 금융권 횡령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금융당국의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