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강도 방송 개방안 막판 갈림길 _식물 모종을 팔아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빅딜 대상의 하나로 지목돼온 방송 등 미디어 분야 협상에선, 우리측이 일부 양보안을 냈지만 미국측은 여전히 강도높은 개방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협상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팽팽한 협상이 진행 중인 방송 분야. 방송위와 정부의 공언과 달리 막판에 시장 개방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방송분야는 크게 우리측의 미래 유보안과 미국측의 현재 유보안이 맞서고 있습니다. 현재 유보가 되면 앞으로 개방의 폭과 내용을 축소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방송 쿼터와 영화, 만화 방송 쿼터 등의 분야에선 우리측이 일부 양보안을 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소유지분 제한을 49%에서 51%로 확대하라는 미국측 요구도 일부 수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갑작스런 입장 후퇴에 언론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현덕수(YTN노조위원장): "시청각 미디어 분야는 총체적 협상실패를 가리고 묻지마 체결을 위한 막판 퍼주기 카드가 결코 아니다" 정부는 CNN 등 해외 채널의 한국어 더빙과 직접광고는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단체는 이 마저도 후퇴할 것을 우려합니다. <인터뷰> 전규찬(미디어 공대위 집행위원장): "외국 뉴스의 한국어 방송은 한국의 여론시장을 미국이 직접 장악,왜곡한다는 의미" 한편, FTA협상 명목으로 반토막 났던 스크린쿼터는 현행 유보쪽으로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스크린퀴터의 원상회복은 불가능해집니다. 시청각미디어 분야가 FTA협상타결의 희생양이 될 것이란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이에대한 반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