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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 정든 고향을 찾아 오랜만에 가족들과 도란도란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시죠,

하지만 연휴에도 일터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일터에서 한가위를 맞은 사람들을 이세중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19대원들이 사다리차를 점검합니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 상황.

교통량이 많은 연휴일수록 사고가 더 많아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세진(청주 동부소방서) : "시민들이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이렇게 보내는 연휴가 우리에게는 나름대로 보람있는 연휴라고..."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운영되는 반도체 공장.

20명이 한 조인 이 부서도 추석 연휴지만 정상 근무입니다.

자동화된 제조 공정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윤지은(반도체 공장 직원) : "가족들이랑 같이 있지 못해서 특히 아쉽고, 제가 결혼했는데 아기랑 시댁에 못 가는 부분이 특히 아쉬워...(그래도) 작은 힘이겠지만 라인이 돌아간다는 보람이 있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박현목 씨도 연휴를 반납했습니다.

가족과 보내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꿈을 이룬 미래의 모습으로 버텨냅니다.

<인터뷰> 박현목(충북대학교 4학년) : "앞으로의 제 미래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잠깐 참고, 나중에 잘 돼서 추석 연휴 즐기는 것이 오히려 더 행복할 수 있으니까..."

집이 아닌 일터와 학교에서 맞는 추석 연휴,

하지만 마음은 똑같이 풍성한 한가위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