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로 천안함 인양 작업 불투명_인터넷 링크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어제 천안함 함미가 수심이 얕은 해역으로 옮겨지면서 인양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날씨가 변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밤사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지연 기자, 바람이 많이 부는 것 같은데, 현지 기상 상황이 많이 안좋은가요? <리포트> 네, 이곳 백령도 해상엔 새벽 1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새벽 3시부턴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이 때문에 밤사이 추가로 함미 인양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 시각 현재에도 함미 부분을 옮겨온 2천 2백톤 급 대형 크레인이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함미는 다시 수중에 내려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형 크레인은 어젯밤 9시 쯤까지 자리를 잡기 위한 작업을 벌였는데요. KBS 적외선 카메라에 잡힌 야간 작업 모습을 보면, 모습을 드러낸 함미 갑판 위에서는 인양업체 직원과 해군 장병들이 밧줄로 함체를 묶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천안함 함미는 다시 수중 25미터 바닥으로 내려놓은 상탭니다. 백령도 부근 해상에는 인양한 함미를 실을 3천톤 급 대형 바지선이 인양 거치대를 마련하는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대기하고 있어 인양 작업은 언제라도 이뤄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기상 상황입니다. 오늘 사고 해역엔 최고 4 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4 에서 18 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함미에선 마지막으로 쇠사슬 한 개를 더 묶는 작업이 진행돼야 하는데요. 함체를 들어올릴 수 있어서 이전 쇠사슬을 묶는 작업보단 비교적 수월하지만 높은 파도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함수 인양 작업의 경우, 대형 인양 크레인을 제외한 소형 크레인과 예인선들이 모두 가까운 대청도로 피항해 어제 작업이 전면 중단된 뒤 오늘 작업 여부도 불투명한 상탭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해역에서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