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객 피격 두달째…중단 ‘장기화’ _베토 소방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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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꼭 두달 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이 일어난 이후 시작된 관광 중단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김정일 위원장의 와병으로 현대 아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기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강산 피격 사건 2달째인 오늘,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은 난국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내용의 메일을 전 사원들에게 보냈습니다. 금강산 관광중단이 장기화되면서 뒤숭숭해진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김영수(현대아산 홍보부장) : "이번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야 하며 사원 모두 힘을 모아 헤쳐나가자는 취지에서 이메일을 보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관광사업이 2달간 중단되면서 현대아산이 입은 손해는 400여억 원... 여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로 인해 금강산 관광의 조기 재개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의 병세가 깊다면 남북관계 개선이 그만큼 늦어지기 쉽고 그럴 경우 금강산과 개성관광의 타격은 물론 백두산 직항로 관광과 비로봉 관광도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가 더욱 불투명해진 가운데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은 대북사업의 정상화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개성 등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개성공단사업 등 남북경협은 기본적인 틀이 마련된 상태이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북한 체제의 특성상 김 위원장의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는 새로운 사업 결정이 쉽지 않은 만큼 현상 유지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홍순직(통일경제센터 연구원) :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는 북한 경협 파트너의 의사 결정과 협의가 지연되고 군부의 입김이 증가할 수 있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남북관계 경색 와중에 터져나온 김정일 위원장 건강 이상설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남북경협 사업에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