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월요일부터 실시_네이마르가 포커에서 승리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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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수 앵커 :

올해 국정감사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355개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그런데 이들 기관을 상대로 요구한 자료제출 건수가 의원 한 사람당 90여건, 최고 4백건 가까이 돼서 의원들과 각 부처는 검토와 준비작업에 바쁩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환 기자 :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요즘 국회 의원회관에는 정부로부터 제출되는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하느라 영일이 없습니다.

지난 달 28일까지 의원들이 요구한 국감자료는 모두 2만 7천여 건이란 엄청난 숫자로 의원 한사람 평균 90여 건 정도의 자료를 신청해놓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자료 신청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정부 각 부처들은 열일을 제쳐두고 자료준비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상임위원회별로는 농림수산위원회가 4천 3백여 건으로 자료요구가 가장 많으며 금융실명제 보완책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이는 재무위원회도 3천 4백여 건으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고 신 경제정책을 논의할 경제과확위는 천 백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자료요구가 2배나 늘었습니다.

그러나 율곡사업 비리와 12.12 사태로 뜨거운 공방이 예상되는 국방위원회는 170건 밖에 안돼 의외로 적은 자료요구를 하고 있고 새 정부 출범 이후 급격히 감소된 노사분규 현황을 반영하듯 노동위원회는 지난해 2천 6백여 건에서 올해는 8백여 건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국정감사와 관련해 자료요구를 많이 하는 것은 역시 민주당 측 의원들로 이희엽 의원과 신기하 의원은 각각 380여 건과 370여 건을 요구한 반면 아직까지 단 한건의 자료도 요구하지 않은 무관심파 의원들도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