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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신종플루 거점치료병원에 다른 질병으로 입원해 있던 환자가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실이 잇따라 알려지면서 입원환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면역력이 떨어져 신종플루가 치명적일 수도 있는 입원환자가 오히려 거점치료병원에서 감염되면서 지금의 거점치료병원 치료 시스템이 적절한 대책이었는지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입원 노인.어린이 감염 잇따라 = 대구의 거점치료병원인 모 병원에서는 당뇨병 합병증으로 만성신부전과 관상동맥질환 치료를 받아오던 A(61)씨가 지난 8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교통사고 후 후속치료 때문에 입원했던 B(9)군이 입원 후 발열 증상을 보여 지난 3일 신종플루로 확진 받기도 했는데 B군은 A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비슷한 시기 이 병원에서는 30대 전공의와 다른 입원환자 1명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신종플루에 감염됐고 간호실습생 1명이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병원내 감염 사례의 원인은 = 대구의 모 병원에서 발생한 잇단 신종플루 감염사태를 두고 보건당국은 환자들이 ▲불특정인으로부터 함께 감염됐을 가능성 ▲의료진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 ▲다른 원내 감염원이 있을 가능성 등을 놓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해당 병원의 5명의 신종플루 관련 환자들이 병원내에서 감염됐다고 현재로선 단정할 수 없다"며 "여러 가설을 세워두고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환자들이 모두 병원내 감염으로 최종 판명될 경우 거점치료병원 중심의 진료체계에 대한 보건당국의 조치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될 전망이다. ◇의료계 "병원내 감염은 필연적 결과" = 이처럼 병원에서 입원 환자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사례에 대해 한 거점치료병원의 의료진은 "거점치료병원은 중증 환자들이 많이 있는 곳인데 여기서 신종플루 환자를 진료하는 것은 감염원에 중증 환자를 노출시키는 조치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의료진은 "호흡기 질환자를 거점치료병원으로 보내 진단.치료받게 하는 당국의 대처에 애초부터 동의할 수 없었다"며 "거점치료병원이 가건물을 설치해 전담 의료진을 두고 신종플루 진료를 하고는 있지만 이는 일반 환자나 가족들과 100%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보건과 관계자는 "신종플루는 기침 등으로 전파되는 접촉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이는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씻으면 차단할 수 있는 것"이라며 "격리 병동 설치와 같은 조치가 현실적으로 필요하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