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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실 앵커 :

평소에도 질 벽 아래 낙석주의라는 경고뿐인 강원도 내 산간도로들 조마조마하게 지나쳐온 경험이 있음 겁니다.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더욱더 곳곳에서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조병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병관 기자 :

설악산을 끼고 도는 홍천과 양양 사이 국도입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위에서 금방이라도 바윗덩어리가 쏟아진 듯합니다. 콘크리트담으로 낙식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놓았지만 쏟아지는 흙과 돌이 넘쳐 도로를 메우고 있습니다. 도로 곳곳에 낙석과 붕괴 위험을 알리는 경고판이 세워져있지만 언제 차 앞으로 돌덩이가 떨어질지 조마조마 합니다.


정강섭(경기도 수원시 매탄동) :

별안간에 쏟아지고 그러면 놀래죠. 놀래는 바람에 핸들이 자연적..본인도 몰르게 ..마음대로 그러게 되죠.


조병관 기자 :

거기에다 곳곳에 빙판까지 져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안전보다는 도로를 개통시키기에 급급한 결과입니다.

진부령 고개길입니다. 산꼭대기에서 흘러내린 낙식으로 겨울철의 절반가량은 교통통제가 이루어지는 곳이지만 낙식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망 하나 제대로 설치돼있지 않습니다. 영동과 영서를 연결하는 국도 가운데 낙식위험이 심한 곳만도 30여 군데가 넘습니다. 그러나 보수예산이 턱없이 모자라 겨울철마다 이 같은 위험과 불편이 되풀이 됩니다. 낙석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터져 나오는 이 같은 방지망으로는 낙석의 위험을 차단할 수 없습니다. 도로를 완공한 후에 부랴부랴 낙석방지시설을 설치하느라 많은 예산을 들이기보다는 설계와 시공에서 부터 이 같은 위험을 줄여나가는 도로 관리대책이 아쉽습니다.

KBS 뉴스, 조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