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찾은 김정은…“싸움 준비” 지시_무슨 게임에서 이겼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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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남 암살로 국제사회 압박과 비난 여론이 거센 가운데 김정은이 평양 방어를 담당하는 부대를 찾아 싸움 준비와 전투력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맞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방어의 임무를 맡고 있는 북한군 제966대연합부대입니다.

김정일이 사망 나흘 전까지 김정은과 함께 현지지도를 할만큼 정예 부대입니다.

<녹취> 기록영화(2012년) : "이것이 인민군대에 대한 우리 장군님의 마지막 현지지도가 될 줄이야!"

지난달 11일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첫 군부대 시찰로 김정은이 이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김정은은 적의 침공을 일격에 분쇄하고 무자비하게 타격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부대의 싸움 준비와 전투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데 지침으로 되는 강령적 과업들을 지시하였습니다."

오늘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긴장의 고삐를 바짝 조이는 것입니다.

노동신문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때맞춰 핵무력을 중심으로 선제공격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행정대학원장) :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맞이해서 일단 군사력에 의한 방어수단 만이 최후의 무기라는 입장 하에 군부대를 (방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 다음달 말까지 북한은 군사적 긴장 수위를 고조시키며 김정남 암살로 인한 국제사회 대북압박과 외교적 고립을 돌파하려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