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무단 반출’ 대법 기밀 자료 파쇄 유해용 전 연구관 사무실 압수수색_크리스마스 단어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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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정처의 사법 농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사법 농단 의혹 수사팀이 오늘 오전부터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 재판연구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대법원 판결문 초고 등 기밀 자료를 무단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 전 연구관은 앞서 해당 자료를 없앤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어제(10일) 유 전 연구관이 지난 6일 두 번째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이후 대법원 기밀 자료 중 출력물은 파쇄했고 자료가 저장된 컴퓨터 저장장치는 분해해서 버렸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어제 오후 6시쯤 유 전 연구관에게 전화해 무단 반출한 자료의 목록을 작성해 제출해달라고 요청하자 유 전 연구관이 이같이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법원행정처는 저녁 8시 1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연락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증거인멸 행위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앞서 검찰은 유 전 연구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기 위해 세 차례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모두 기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