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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일 최순실 씨가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최순실 씨가 2014년 4월 16일 오후 2시 15분쯤 'A급 보안 손님'으로 청와대 관저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A급 보안 손님'은 박근혜 청와대에서 검색 절차 없이 관저 마당까지 들어올 수 있는 손님을 뜻하는 용어였다.

검찰에 따르면 최 씨는 관저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정호성, 이재만, 안봉근 당시 비서관과 함께 관저 내실의 회의실에서 박 전 대통령과 대책 회의를 했다.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결정도 이 자리에서 이뤄졌다고 검찰은 밝혔다.

회의에 앞서 정호성 비서관이 최 씨에게 박 전 대통령이 중대본을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는 수석들의 의견을 전했고, 최 씨가 이를 박 전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이 같은 '5인 회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탄핵 심판 과정에서 참사 당일 간호장교와 미용사를 제외하고는 어떤 외부인도 관저에 온 적이 없다고 주장했었다.

회의가 끝난 뒤 윤전추 행정관은 박 전 대통령의 화장과 머리 손질을 담당했던 정 모 씨 자매를 청와대로 급히 오라고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대통령은 오후 4시 33분 관저를 출발해 5시 15분쯤 김기춘 비서실장과 중대본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