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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정치 경제불안이 극도로 악화되면서 우리 정부와 금융계가 지금 50억달러가 넘는 인니에 대한 대출과 투자금회수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잘못될 경우 우리 외환위기 극복의 장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 진출해있는 우리 건설업체들이 커다란 타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자카르타에서 장경수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장경수 특파원 :

오늘도 인도네시아 곳곳에서 물가폭등에 항의하는 시위와 약탈행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치와 사회불안 여파는 건설붐을 타고 2,3년전에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건설업체에 큰 타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 건설업체가 자카르타 시내의 중심가에서 벌이고 있는 콘도미니엄 공사현장입니다. 발주회사로부터 공사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지난달 20일부터 임시로 작업을 중단해오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나와있는 19개 건설업체 가운데 대림산업 등 상당수 업체가 공사현장에서 철수했거나 철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데다 건설자재값이 인상되는 등 2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부 건설업체들의 경우 자구책 마련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남석우 (SK건설 자카르타 현장소장) :

현금확보를 해야 되므로 배차프랜트같은 중장비들을 매각하여 현금확보를 하려고 합니다.


⊙장경수 특파원 :

국내 은행과 종금사가 홍콩 현지 금융기관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50억달러의 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장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