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중 채권추심업체 회장 투신…KB 수사 확대_베토 리와 페르난다 아브레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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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금융그룹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채권 추심업체 회장이 한강에 투신했다가 구조됐습니다.

검찰은 임영록 전 KB 회장 재임 중 이뤄진 사업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권 추심 업체인 고려신용정보 회장 윤 모 씨가 어제 오전 한강에 투신했다 구조됐습니다.

KB 금융그룹의 전자등기사업 비리 의혹에 연루돼 회사가 압수수색을 당하고, 본인이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지 사흘 만이었습니다.

윤 회장은 해당 사업에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던 소프트웨어 회사의 대주주입니다.

윤 회장이 강물에 투신한 건 문제될 게 별로 없는데 검찰 수사를 받게 된데 대한 억울함 때문이라고 윤 회장측은 주장합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흔들림 없이 수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전산기 교체 사업에서 시작한 KB 금융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는 통신 인프라 고도화 사업과 전자등기사업까지, 임영록 전 회장 재임 중 이뤄진 주요 사업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양샙니다.

검찰은 그동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조만간 김 모 전 전무 등 관련자들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임 전 회장이 부당한 관여를 했는지 여부가 관심인 가운데, 검찰은 수천 억 원 대의 돈이 오가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IT 업계와 금융사 사이에 리베이트와 같은 잘못된 관행이 있는지 폭넓게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