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 총재, 北 관계자에 이산상봉 논의 제안”_호주야구팅_krvip

남북 적십자사 고위 인사들이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유중근 한적 총재가 지난 24일 국제적십자사연맹 총회에서 백용호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남북간에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고령의 이산가족들에게 하루 빨리 좋은 소식을 전했으면 좋겠다"며, 이산가족상봉 문제를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두 인사가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유 총재가 북측에 이산가족상봉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라며, 백 부위원장은 상봉 준비를 하려고 하더라도 한두 달은 걸리지 않겠느냐는 실무적 차원의 답을 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