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결근’…北 무반응_엑바히아닷컴_krvip

<앵커 멘트>

통일부는 오늘 개성공단 내 북한 근로자들이 정상 출근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에 대해 북한 당국과 매체들은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멘트>

통일부는 오늘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들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통근 버스가 빈 차로 왔다며 "대부분 출근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 당국에서 출근제한조치를 내린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관계자도 KBS와의 통화에서, "오늘 아침 북한 근로자들이 공단에 출근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우리시간으로 오전 7시에서 7시 반이면 근로자들이 출근해야 하는데, 출근시간에서 1시간이 지나도록 근로자 3백여 명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한편 북한은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를 통보받은 뒤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등 북한의 관영 매체들도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조치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 발표나 관련 기사를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이와 관련해 우리측 김남식 개성공단 관리위원장 등 관리위원회 인력 13명이 개성공단을 방문했지만 아직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협상을 시작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