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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이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의 증인으로 한국 법정에 설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그가 어떤 증언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론스타측은 정확한 방한 일정은 알리지 않았지만 4일 존 그레이켄 회장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증인 자격으로 한국 법정에 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2003년 11월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의 엘리스 쇼트 부회장, 마이클 톰슨 법률고문, 스티븐 리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와 공모해 허위 감자설을 유포, 주가를 하락시켜 226억원 상당의 주식매수 청구권 대금 지급을 회피하고 177억 상당의 지분율을 높인 혐의 등으로 작년 1월 불구속 기소됐다. 유씨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이경춘 부장판사) 심리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그레이켄 회장은 작년 말 유씨 변호인 측의 신청으로 증인으로 채택돼 오는 9일이나 11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유씨가 받고 있는 혐의 중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은 `허위 감자설 유포'. 외환은행을 인수한 론스타는 2003년 11월19일 저녁 외환카드 `합병 추진'과 감자 계획을 동시에 발표하기로 결정하고 이튿날 이사들은 감자계획 발표를 결의, 21일 감자 추진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로 인해 11월19일 5천30원이었던 외환카드 주가는 11월26일 2천550원까지 떨어졌으나 흡수 합병 기대감으로 27일 주가가 2천930원으로 반등하자, 론스타는 28일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고 이듬해 2월 외환카드는 합병됐다. 검찰은 론스타의 감자 계획 발표가 외환카드 주가를 떨어뜨린 뒤 헐값 합병을 하려는 의도를 갖고 퍼뜨린 허위이며, 유씨가 엘리스 쇼트 부회장, 마이클 톰슨 법률고문, 스티븐 리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와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반해 유씨는 실제 론스타 본사에서 감자 계획을 갖고 있었고, 자신은 공모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유씨의 신청으로 법정에 서게 되는 그레이켄 회장은 론스타의 `감자 계획'이 허위가 아니라 실제 계획했었다는 점을 증언할 가능성이 높다. 외환카드 합병 당시 그레이켄 회장은 국내에 있었던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을 통해 보고를 받았지만, 론스타의 최고 경영자로서의 그의 증언은 자신의 부하 직원이나 다름없는 유씨의 주장의 신빙성을 높이는데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레이켄 회장은 또한 `선서'를 통해 허위 진술을 하면 위증죄로 처벌되는 법정 증언을 통해 외환카드 합병이 적법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