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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퇴 후 창업이 늘고 경기 부진과 금리 인하 등의 여파로 소규모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개인 사업자 대출이 급증세를 보이자 금융당국이 시중 은행 5곳을 상대로 점검에 나섰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월말 현재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32조 6천억 원.

한국은행은 올해 들어 9월까지 23조 3천억 원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증가 폭은 통계를 집계한 2009년 이래 최대 규모로 기업대출 증가액 44조 4천억 원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액은 지난 2009년 8조 3천억 원에서 2011년 13조 원, 2013년 17조 천억 원, 올해 20조 원을 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7월에만 3조 7천억 원이 증가해 월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대출을 포함하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이후 창업이 늘었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대출이 상대적으로 쉬운데다 경기불황 장기화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급증세를 보이자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을 상대로 점검에 나섰습니다.

금감원과 한국은행은 지난달 신한, 국민, KEB하나, 우리, 기업 등 5개 은행을 상대로 자영업자 대출 현황과 여신심사 실태 등을 공동으로 점검했습니다.

금감원과 한은은 검사 결과를 토대로 자영업자 대출 증가 배경과 부실화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