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책임”…민주 “백지화 즉각 철회해야”_마로카 카지노 스텝 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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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여야가 책임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선동으로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았다며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고, 민주당은 어린아이 생떼 쓰듯 취소했다며 백지화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혜의혹이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 결정을 내린 원희룡 국토부 장관.

대통령과 상의하지 않은 독자적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저는 어떤 인사권의 책임까지도 저는 다 각오를 하고 제가 고뇌 끝에 결단을 내린 겁니다."]

김 여사를 위한 특혜라는 건 민주당의 내로남불, 거짓말 선동 프레임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백지화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습니다.

중요한 국책 사업이 정치적인 선동과 가짜 뉴스로 중단돼 지역 주민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는 겁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양평에 '양'자만 들어오면 김건희 여사님하고 연관 지어서 계속 가짜뉴스, 또 악의적인 선동을 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우리 정치가 계속 이렇게 가야 하는지…"]

민주당은 종점이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 인근으로 바뀐 건 누가 봐도 의혹이 생길 상황이라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무슨 이유로 누가 변경했는지, 그 과정에서 절차는 지켰는지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원희룡 장관을 향해서는 무책임한 백지화를 취소하고 양평군민들에게 사과할 것으로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놀부 심보도 아니고 참 기가 막힙니다. 내가 못 먹으니까 부숴버리겠다는 겁니까. 치기마저 느껴지는 장관의 백지화 선언이 바로 백지화되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양평고속도로 원안추진위원회를 꾸리는 한편 다음 주 국토교통위에서 이 문제를 다루자고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