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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나라 살림을 결산해보니, 우리나라 국가 부채가 1년만에 140조 원 가량 늘며 처음으로 천4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전체의 절반이 넘는 753조가 공무원과 군인 연금 부채여서 연금 개혁 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공무원 연금에 국민들이 메워줘야 하는 세금은 601조 원.

군인 연금은 152조원 가량입니다.

1년전보다 92조 7천억원이 늘었습니다.

국민 1인당 이들 연금에 평균 천 4백 69만원씩을 내 줘야 하는 셈입니다.

당장 갚아야 할 돈은 아니지만 우리 미래 세대가 짊어져야할 부담입니다.

이 부담은 공무원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점점 더 커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무원 2천명을 증원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대선 주자들도 더 많은 공무원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20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돼 왔지만, 근본적인 개혁은 매번 좌초되고, 땜질 처방만 되풀이 되면서 적자 폭이 늘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현재 54만명 수준인 공무원,군인연금 수급자는 2025년이면 73만명까지 늘어날 걸로 예상됐습니다.

갈수록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기는 더욱 어려워지는 양상입니다.

<인터뷰> 김진수(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공무원,군인 연금이) 위기다, 위기다 하고 문제가 되면 결국 공무원에 대한 신뢰에 문제가 생기는 거거든요. 조금 더 양보하는 면에서 서로 합의를 보고..."

우리경제 생존을 위해 공무원,군인연금 개혁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