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세청, 태광실업 세무조사 왜곡 없는 듯” _영화 베토 바르퀴뇨스_krvip

검찰 “국세청, 태광실업 세무조사 왜곡 없는 듯” _바이오핏 슬롯멤_krvip

<앵커 멘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지난해 태광실업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 조사는 왜곡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회장의 탈세혐의와 로비 시도 여부에 대해선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해 태광실업 세무조사 당시 국세청이 보고 누락이나 외부 압력에 의해 탈세 액수를 축소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당시 태광실업 세무조사를 지휘했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간부들의 이메일 등을 집중 분석한 결과 보고 과정에 누락된 내용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외부 청탁을 받았다면 세무조사가 좀 왜곡되야 하는데 그런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통화내역을 추적해 박연차 회장측과 접촉한 정황이 있는 지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에 머물고 있는 한 청장측과 연락해 조만간 직접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에 대한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천 회장이 지난 2007년부터 회사 주식을 집중 매각하면서 세금을 포탈한 정황이 있는지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천 회장과 불투명한 자금 거래가 포착돼 어제 자택 압수수색을 받은 15명 가운데 서너 명을 오늘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