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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5일 국민 투표를 앞두고 이곳 그리스 아테네는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는 측이 연일 시위를 벌이는 등 여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가 디폴트를 맞은 이후 거의 매일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리스 현지에서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붉은 깃발을 내세운 당원들이 집회장소로 입장합니다.

그리스 공산당이 주도한 국민 투표 거부 집횝니다.

이날 집계된 인원만 3천 명이 넘습니다.

이들은 국민 투표가 결국 서방 채권단의 의중을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투표 자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반겔로스 마랑고스(사진기사) : "찬반의 질문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들이 원하는 것이기에 우리 공산주의자들은 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투표를 앞두고 이곳 신타그마 광장에서는 반대 또는 찬성을 주장하는 집회가 거의 매일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측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 정부는 국민투표를 제안했고 이를 반대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공식 홈페이지까지 개설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과 전직 총리 등은 찬성을 해야 하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IMF는 그리스의 금융 안정을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519억 유로, 우리 돈 44조 7천5백억 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