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디도스 공격 사전 알고 백신 공급”_베토 올리베이라_krvip
<앵커 멘트>
디도스 공격은 이른바 좀비 컴퓨터를 매개로 해서 이뤄집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이번에 이용된 좀비 컴퓨터의 수가 훨씬 적었는데 우리 정보기관이 디도스 공격을 미리 감지한 것이 한 몫을 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은 디도스 공격을 미리 파악하고 사전 대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컴퓨터 백신을 관련 공공기관 등에 사전 배포했다는 것입니다.
국가정보원은 디도스 공격에 북한이 연루됐는 지 여부는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최재성(민주당 의원/국회 정보위) : "어디서 공격했는지는 며칠 지나봐야 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이와함께 북한의 권력 세습이 공식화된 이후 후계자 김정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장 방문을 수시로 수행하면서도 김정은이 혼자 시찰한 것처럼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북한 노동당 규약을 개정해 세습을 정당화하는 등 김정은 우상화와 권력승계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황진하(한나라당 의원/국회 정보위) : "삼대 세습 체제를 뒷받침하는 노력을 북한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세훈 국정원장은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사건 관련 국정원 개입 의혹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면서도 국정원 개입은 시인하지 않았습니다.
원 원장은 특히 만약 자신이 이 문제로 사퇴한다면 국정원 개입을 인정하는 것인 만큼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