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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급성 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는 회사직원을 직장동료들이 정성을 다해 살려낸 따뜻한 사연이 있습니다. 김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용석 기자 :

후배들에게는 고충 해결사 역할을, 상사 입장에서는 무슨 일이든 맡길 수 있는 믿음직한 임주환 씨,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은 임씨가 시한부 삶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 5월, 급성 골수성 백혈병 때문이었습니다.


⊙ 임주환 (신세계 E마트 안산점) :

인제 여기서 내 인생이 마쳐야 되나, 그런 생각이 들었었어요, 처음에...


⊙ 김용석 기자 :

이러한 임씨의 마음을 붙잡아준 것은 다름아닌 직장동료들이었습니다.


⊙ 김윤정 (직장동료) :

저희는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고, 옆에 꼭 있어줘야 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 김용석 기자 :

곧바로 일일찻집과 바자회 등 모금운동이 전국에 있는 신세계 E마트와 백화점으로 확산돼 한달 사이 수술비 4,000여 만원이 모아졌습니다. 무균실에서 사경을 헤맬 때는 동료들이 전해온 격려의 글이 임씨를 지탱해 주었습니다. 임씨의 혈액 속에서 점차 소멸돼가는 혈소판도 전국의 동료직원 1,100여 명의 피로 채워졌습니다.


⊙ 서규원 (직장동료) :

내 피가 임주환 씨 몸에 들어가서 어떠한 생명을 다시 찾을 수 있다면.


⊙ 김용석 기자 :

동료들의 사랑으로 다시 일터에 돌아온 임주환 씨.


⊙ 임주환 (신세계 E마트 안산점) :

나 아닌 다른 사람도 생각하는 사람, 같이 살아가는 사람을 사랑하겠다 하는 것하고.


⊙ 김용석 기자 :

임씨를 맞는 동료들의 사랑이 매장에 넘쳐 흐릅니다.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