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강 장관이 오늘(3일) 오전 후아나 알렉산드라 힐 티노코 엘살바도르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입국금지 조치를 조속히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힐 장관에게 우리 정부가 코로나19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출입국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치를 재검토해줄 것과 입국금지 조치로 우리 국민들이 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힐 장관은 한국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인구밀도가 높고 방역능력이 취약한 엘살바도르의 상황을 고려해 가능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엘살바도르는 입국 전 30일 이내에 한국을 다녀온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