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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식생활이 개선되고 새로운 구충약이 개발됐기 때문에 이제는 기생충이 거의 사라졌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은 결코 그렇지가 않습니다. 구충약으로도 죽지 않는 기생충이 많은데다가 우리의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서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성이 무척 높습니다.


보도에 양지우 기자입니다.




⊙양지우 기자 :


한때 범국민 차원의 퇴치운동을 벌이던 기생충의 감염율이 정부 공식통계로는 2%까지 떨어진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 건강관리협회가 벌인 민물고기에 사는 E형 구충 등의 감염율 조사만 하더라도 무안과 사천이 각각 81%와 39%를 기록할 만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는 무엇보다도 기생충에 관한 잘못된 예방지식 때문입니다. 흔히 술 담배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기생충이 없다고 하지만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입니다.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은어 같은 물고기엔 기생충이 없어 안심하고 회를 먹지만 복통에 장출혈까지 일으키는 요꼬가와 구충 등이 있습니다. 물고기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은 기생충에도 살기좋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또 종합구충제 한알로 모든 기생충이 구제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문가들 주장은 다릅니다.




⊙채종일 (서울의대 기생충학교실 교수) :


몇종류 정도는 한 구충제를 가지고 치료할 수 있지만 모든 기생충을 다 구충할 수 있다는거는 전혀 과장된 그런




⊙양지우 기자 :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일상생활에도 기생충 감염 요인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개나 고양이와 입맞춤하면 분비물에 섞인 톡소 포자충이나 간 모세성충에 감염될 위험이 있고 임산부의 경우 기형아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미나리를 살짝 데쳐먹는 경우 혹은 소간을 날 것으로 먹을 때 간경화 등을 일으키는 간질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기생충 예방을 위해선 식사전 손발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특히 잘 알려져있지 않은 음식을 먹을 땐 반드시 익혀먹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