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연차, 세종증권 차익으로 휴켐스 인수” _베토 카레로에서 담배 피울 수 있어요_krvip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세종증권 주식에 투자해 얻은 차익 대부분이 휴켐스 인수대금으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계좌추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박 회장이 농협 자회사인 휴켐스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세종증권 인수 정보를 미리 입수해 주식에 투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 회장 측은 세종증권 주식 69억여 원 어치를 차명거래해 84억 원을 벌어 들였으며, 이 가운데 50억 원을 휴켐스 인수에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지난 2005년 세종증권 주식을 사고 팔아 모두 백7십8억 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회장은 이듬해 6월 휴켐스를 농협과 원래 약정한 인수 금액보다 3백억여 원 싼 천455억 원에 인수해 특혜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검찰은 또 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 2006년 박 회장 등의 세종증권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무혐의 처분한 과정에 석연찮은 부분이 있다고 보고 당시 조사 담당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주 국세청으로부터 박 회장의 탈세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받아 사건을 대검 중수2과에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