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건’ 상징 인형 모조품·전매 잇따라_조개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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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일본 대지진 이재민들이 재건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만드는 '원숭이 인형'이 있는데요.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아지자 인터넷상에서 전매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리포트]
동일본 대지진으로 히가시마쓰시마 시의 임시주택에서 생활하는 여성들이 기부 받은 양말로 인형을 만들었습니다.
인형에는 '오노 군'이란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이 인형을 구입한 사람들이 인형과 함께 이 시를 방문하는 것은 '고향 방문'이라 불리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노 군 인형은 재해지의 재건 지원과 교류를 상징하는 존재가 됐습니다.
귀여운 외모와 저마다 다른 디자인이 인기를 끌어 지금까지 15만 개가 판매됐습니다.
[다케다 후미코/인형 제작 : "지진 피해를 입은 히가시마쓰시마 시를 알리고 사람들을 이어주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마음을 짓밟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노 군 인형이 인기를 끌자 인터넷에서 정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전매되고 모조품까지 나돌고 있는 것입니다.
오노 군 인형을 만드는 여성들은 전매와 모조품 판매가 인형을 만드는 취지에 어긋난다며 중단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