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영정사진 찍어주는 70대 유공자 _포커스타 애플 다운로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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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이는 많지만 아직 활동할 힘이 남아있으니까 외로운 여생을 보내는 다른 유공자를 도우려는 겁니다" 여든이 가까운 국가유공자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형편이 어려운 보훈 대상자의 영정 사진을 찍어주는 활동을 시작했다. 부산보훈청은 29일 부산 등대봉사회 윤종성(77) 회장과 함께 저소득층 보훈 대상자 293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영정사진을 찍어 액자에 넣어 주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자식 등 영정사진을 챙겨줄 사람이 없는 고령의 보훈 대상자를 보훈청 회의실에 마련한 간이 촬영장으로 데려와 사진을 찍어 주는 것. 영정사진 마련에 들어가는 비용은 보훈청이 부담하지만 촬영장비를 준비하고 사진을 찍어 인화를 맡기는 일은 모두 등대봉사회 윤종성 회장이 맡기로 했다. 윤 회장 역시 6.25 전쟁에 참전해 한쪽 다리를 잃고 의족에 의지해 생활해 온 국가유공자다. 전문적으로 사진 기술을 배운 것은 아니지만 1960년대 부산 중앙동 부산우체국 앞에서 어린아이가 교통사고로 처참하게 죽은 모습을 목격하고 교통질서를 위반하는 차를 사진으로 찍어 고발하는 일을 하면서 촬영 기술을 연마했다. 윤 회장은 "홀로 사는 노인을 동사무소에서 소개받아 영정사진을 찍어주면 '가족이 없어 마지막 모습을 어떻게 남기나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야 시름이 놓인다'면서 어찌나 좋아하는지 모른다"면서 "고령의 보훈 가족이 마음 편히 여생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