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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두고 여야가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염수가 4, 5년 뒤에야 도착한다며 민주당에 공포마케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고, 야당은 오염수 방류가 '제2의 태평양 전쟁'이라며 강력한 저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두고 정부와 긴급대책회의를 연 국민의힘.

과학과 팩트가 중요하다면서 오염수가 우리 바다에 도착하는 데 최소 4, 5년이 걸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보다 오염수가 먼저 도달할 미국과 캐나다 등은 왜 방류를 반대하지 않겠냐며 민주당이 오염수 방류를 정쟁으로 삼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선동과 정치 공세를 해 온 것이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또다시 반일과 공포 마케팅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정쟁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TF 위원장 : "정권 타도를 위한 비과학적 촛불 선동은 결국 과학의 횃불로 국민의 판단을 받게 될 것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제국주의 침략 전쟁으로 주변국의 생존권을 위협했던 일본이 또다시 재앙을 가져오려 한다며 규탄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역사가 반복된다고 하더니 일본 핵 오염수 방류는 제2의 태평양 전쟁으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박광온/민주당 원내대표 : "피해국인 한국 정부가 국제환경단체의 비판을 받는 상황을 만든 정부는 정말로 통렬하게 국민들 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비상행동 기간'에 돌입한 민주당은 오늘 저녁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모레 25일에는 광화문에서 용산까지 거리행진을 하고 토요일인 26일에는 광화문에서 집회를 여는 등 장외투쟁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 박장빈/영상편집:최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