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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이라크 모술에서 발생한 민간인 오폭의 책임을 시인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7일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거점인 모술 서부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의 오폭으로 수백 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 격퇴전을 지휘하는 스티븐 타운센드 미군 사령관(육군 중장)은 "아마도 미군이 일정 부분 역할을 했다는 게 일차적 판단"이라고 미 국방부에 보고했다. 미군 공습으로 건물이 붕괴하면서 민간인 피해로 이어졌을 것으로 타운센드 사령관은 추정했다.

그는 IS가 폭발물이 설치된 모술 서부의 건물에 민간인을 모아놓는 '인간방패' 전술을 구사한다고 지적하면서 "여기에 미군 공습이 결합하면서 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타운센드 사령관은 다만 "미군이 사용한 폭탄이 전체 건물을 붕괴시킬 수준은 아니었다"면서 "정확하게 파악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타운센드 사령관은 진상파악을 지시한 상태다.

이는 미군측 책임을 거의 전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뉴욕타임스는 해석했다. 앞서 국제동맹군은 공습 지역과 민간인 피해 지역이 일치한다면서 일부 책임을 인정한 바 있다.

타운센드 사령관은 교전수칙도 소폭 변화할 수 잇음을 시사했다.

또, "밀실공포증을 불러일으키는 좁은 거리와 빌딩밀집 구조 탓에 모술 서부지역의 교전은 더욱 어렵다"면서 시가전의 필요성을 거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