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인공위성 위치 추적 ‘생태 연구’_근육량을 늘리려면 도시락을 준비하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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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치거나 병든 새 10여 마리가 치료를 받고 완쾌돼 자연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특히 이 새들에게는 보다 과학적인 관리를 위해서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으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전파발신기가 부착됐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왜가리 한 마리가 하늘을 향해 힘찬 날갯짓을 합니다. 낚시바늘을 삼켰다 죽을 위험에 처했지만 3주가량 치료로 완쾌됐습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돼 있는 겨울 철새인 말똥가리들도 기력을 되찾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강승구(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 동물재활담당) : "건물에 부딪혀 뇌진탕과 탈진 증세가 있었는데 한 달가량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방사된 야생동물은 5종 12마리로 대부분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입니다.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구조물 때문에 다친 동물들이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박정빈(초등학생) : "독수리가 너무 아팠을 것 같고, 다시 날게 돼 기뻐요." 특히 이번 방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말똥가리 한 마리와 솔개 2마리에 초소형 인공위성 전파발신기가 부착됐습니다. <인터뷰> 박동진(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 : "새를 잘 치료했느냐 또 근본적인 생태환경의 보전방안은 무엇인가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태양열에 의해 전파발신기의 충전이 완료되는 3일 이후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새의 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환경부 연구팀은 올해 연말까지 3마리 이상의 맹금류에 전파발신기를 달아 연구활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