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식장 유통 사료서 멜라민 검출 _포커 플레이어 댄의 섬 집_krvip

중국에서 독성물질 멜라민이 첨가된 저질분유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멜라민'이 첨가된 사료를 먹은 물고기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늘 전북 정읍의 한 사료회사에서 제조한 물고기용 사료와 원료 619톤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이들 제품에 대해 회수·폐기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멜라민이 검출된 사료에는 중국산과 국내산 오징어 분말이 원료로 쓰였고, 사료회사 주변 양식장 16곳에서 문제의 사료를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기 400여 톤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식약청과 함께 아직 출하되지 않은 메기 100여 톤에 대해 출하를 금지하고 멜라민 함유 여부를 검사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멜라민을 동물이나 사람이 섭취할 경우 신장과 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국 FDA와 캐나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멜라민이 든 사료를 먹은 물고기나 돼지, 닭 등을 사람이 섭취하더라도 위험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