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북한여행 강력 경고”…잇단 자국민 억류에 수위올려_보증금 없이 실제 돈을 따는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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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현지시간 9일 자국민에 대한 북한 여행경보를 재연장하면서 더 강력한 어조로 북한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지난 2달 사이에 잇따라 발생한 미국인 국적자의 북한 억류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부는 현지시간 9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무부는 미국 국민에게 북한을 여행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지난해 11월 발령한 북한 여행경보를 3개월마다 갱신하고 있다.

그러나 직전인 2월 7일에 고지된 여행경보와 비교하면 '북한을 여행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urge)'에서 '강력히 경고한다(warn)'로 수위를 올렸다.

국무부는 "북한의 사법체계 아래서 미국인은 여행 중에 체포되거나 장기간 구금될 심각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 사법체계는 미국에서는 범죄로 취급되지 않는 행동에 대해 지나칠 정도의 가혹한 형벌을 가하고, 억류된 미국인에게 북한의 전시법에 따른 처우를 받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0년 동안 개인 또는 단체로 북한을 여행하다 억류된 미국인 수는 16명으로 집계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국무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이 계속 북한을 방문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베이징의 '고려여행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매년 북한을 찾는 4천∼5천 명의 서방 여행객 가운데 20% 정도는 미국에서 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