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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추인받으려 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습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인적청산과 개혁 시도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기 지도부인 비상대책위를 추인하기 위해 소집된 새누리당 상임전국위가 무산됐습니다.

예정 시간을 1시간 반이나 넘겼지만 끝내 의결정족수보다 2명이 모자랐습니다.

지도부는 친박계의 실력행사 탓으로 돌렸습니다.

<녹취> 박맹우(새누리당 사무총장) : "같이 이 당에 몸 담았던 원로라는 분들이 지금 참석을 막고 있습니다."

비대위를 구성해 당원권 정지 등의 인적청산을 강행하려던 지도부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친박계 핵심 인사들은 당초 지도부의 무리한 상임전국위 소집이 문제였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서청원 의원은 탈당을 강요하는 건 불법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다음주 다시 상임전국위를 소집해 비대위를 구성한다는 계획이지만, 끝내 인적 청산이 되지 않을 경우 인명진 위원장이 자진 사퇴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집사람이 짐 싸가지고 오라네. 근데 뭐 짐이 없어서 안 가지고 가기도 하고, 빈손으로 가기도 하고 그래. 잘 생각해."

당지도부가 당초 오늘(6일)까지로 제시했던 자진 탈당 시한이 지나면서 핵심 친박계와의 대치가 더욱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