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진주삼천포농악’ 박염 보유자 별세_어제 카지노 해변에서 사고_krvip

국가무형문화재 ‘진주삼천포농악’ 박염 보유자 별세_바우루지토 포커 프레젠테이션_krvip

국가무형문화재 ‘진주삼천포농악’ 보유자인 박염 씨가 노환으로 어제(16일) 오후에 별세했습니다.

진주삼천포농악은 경남 진주와 삼천포 지역에 전승되는 농악입니다.

고인은 1941년에 태어나 14살부터 같은 마을에 사는 문백윤 씨의 삼천포송포농악대에서 수벅구 김봉구 씨로부터 벅구(농악에 쓰는 작은 북, 주로 소고)를 배우기 시작했고, 2년 뒤에는 장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1981년 문백윤 씨 사망 이후 뿔뿔이 흩어진 쇠꾼들을 규합해 삼천포농악단을 다시 결성하고 활동했으며, 농악을 배우고자 하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모여들어 농악으로 삼천포 지역의 문화를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제1회 삼천포시민문화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판굿의 개인놀이에서 꽹과리를 치는 상쇠와 어우러지며 장구를 치고 상모를 돌리는 고인의 예능은 다른 지역 농악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모습으로, 진주삼천포농악의 특징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의 일단으로 평가됩니다.

고인은 이런 열정과 전승 활동을 인정받아 1991년 국가무형문화재 진주삼천포농악 보유자로 인정됐고, 이후로도 진주와 삼천포 지역의 농악 전승과 발전에 헌신했습니다.

빈소는 경남 사천시 공설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9일(토) 오전 9시, 장지는 경남 사천 가족묘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