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530톤 원산지 거짓 표시 혐의 유통업자 적발_젤다 몫구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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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 톤 넘는 감귤의 원산지를 둔갑시켜 유통한 혐의를 받는 업체들이 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지난 10월부터 한 달간 제주시산 감귤을 서귀포시산 감귤과 섞어 포장해 유통한 40살 남성에 대해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자치경찰은 조사 결과 이 남성이 제주시산 감귤 530여 톤을 서귀포시에 있는 선과장으로 옮겨 '서귀포산 감귤' 상자에 포장했는데, 이후 전국 거래처와 인터넷 쇼핑몰에 유통된 것만 만 8천여 상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자치경찰은 또 이 남성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감귤 판매로 4억 1천만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치경찰단은 또 다른 유통업체 3곳도 이 같은 방법으로 제주시산 감귤을 서귀포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판매한 것으로 파악해, 관련자 6명을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감귤 등 농수산물의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면 관련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