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대설특보 … 고속도로 고립 해제_돈 버는 과일 자르기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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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 첫째 날이었던 어제(1일)부터 강원 영동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희조 기자!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밤새 그치지 않고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새벽 한때는 아주 굵은 눈발이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간간히 눈에 띄는 고속도로 진출입 차량들도, 혹시 모를 미끄럼사고에 대비해 조심스레 운행하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강원 동해안지역 등 6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미시령이 81.2 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속초 설악동 63, 강릉 왕산 56.7, 고성 현내 39.1 센티미터 등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영동지역에 5에서 1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앵커]

사실 어젯밤만 해도 가장 걱정이 된 부분이 고속도로에 고립됐던 분들 아니겠습니까?

현재는 모두 해결된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동해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빚어진 차량 고립 상황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한때 많게는 차량 7백여 대가 도로 위에 고립되면서, 허기와 추위 등에 불편을 겪어야 했는데요.

도로공사가 관련 나들목 진입을 막고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이어갔고, 군부대 인력까지 투입되면서 상황 발생 7시간여 만에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현재는 동해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전 구간 진출입에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또, 미시령 도로는 통행이 정상화됐지만, 인근 진부령과 한계령 도로는 여전히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들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이번 눈으로 강원도에서는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가 79건 발생했습니다.

강원 영서지역은 대부분 눈이 그쳤지만, 영동지역은 오늘 오후까지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각 시군은 오늘 출근길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구민혁 김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