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한편, 이인제 후보의 국민신당은 이번 대선구도를 내각제 개헌세력과 호헌세력간의 대결로 몰아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서 이인제 후보는 오늘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서 내각제 저지 범국민운동을 제창하면서, 전국 주도권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황상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황상무 기자 :
이인제 후보는 이번 대선을 대통령제 수호세력과 내각제 개헌음모세력간의 대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내각제 개헌을 조건으로 한 DJP연합은 국민의 정부선택권을 무시하고 국가권력을 끼리끼리 나누겠다는 발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후보는 이어 DJP가 집권하면 임기시작과 함께 개헌논의로 국력을 소모하고 국정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후보는 이회창.조순 연대 역시 5, 6공 복원세력의 등에 업혀 내각제 개헌에 가담하려는 징후가 있다면서, 양당의 합의문에 언급된 이른바 대통합정치는 내각제의 또다른 이름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인제 (국민신당 대통령 후보) :
저는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는 헌정 파괴세력들에 대하여 결연한 자세로 맞서 싸워 나갈 것입니다. 모든 정치세력들과 힘을 합쳐 내각제 개헌 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황상무 기자 :
기자회견뒤 이인제 후보는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기업활동을 억압하는 모든 규제를 혁파해 범죄가 아닌한 기업활동의 자율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