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보안 대폭 강화…해킹 시 엄중 문책_포커를 하는 고릴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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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20일 발생한 방송사와 금융사 해킹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금융기관의 보안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기관의 내·외부 전산망 분리를 의무화하고, 해킹 피해가 발생하면 최고경영자에게까지 그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김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사 내부 전산망을 뚫은 지난달 20일 사이버 테러.

은행들이 내부와 외부 전산망을 철저하게 분리하지 않은 게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녹취>전길수 (미래부 10일 발표) : "웹 서버의 취약점도 이용됐고/ 사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버들, 그런 부분의 취약점 역시 악용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중 금융사들은 전산 담당 핵심 부서만 전산망을 분리해 놓았을 뿐, 일선 영업점에선 내외부 전산망을 통합 운영하고 있습니다.

<녹취>금융사 관계자 : "일반 직원이나 영업부 직원들은 이제 추진 중에 있습니다."

막대한 피해를 불러올 수 있는 금융기관 해킹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전산망 분리 의무화'라는 처방을 꺼내들었습니다.

은행 업무용으로 쓰는 내부망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외부망을 분리해 해커의 접근을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조경민(정보보안 전문가) : "외부에서 해커가 내부망에 악성코드를 심는다든지 불법적인 행위를 하기 위한 통로를 막기 때문에 1차적인, 근본적인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해킹 사고가 나면 해당 금융사 최고 경영자도 보안 담당 직원과 똑같이 엄중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사이버안보 종합대책'을 마련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