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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수도 워싱턴 한복판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이다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진 여성 운전자는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찰 총격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높이며 도주하는 여성 운전자..

백악관에서 의회까지 약 3킬로미터에 이르는 광란의 질주는 경찰이 쏜 총에 운전자가 숨지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승용차 뒷 좌석엔 15개월된 딸이 있었지만 다치진 않았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운전자는 치과 위생사로 일하는 34살의 흑인 여성 미리엄 캐리로 밝혀졌습니다.

캐리는 지난해 8월 딸을 출산한 뒤 심각한 산후 우울증을 앓았고 몇 달 동안 입원 치료까지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에게 직접 연락을 했으며 자신을 스토킹 하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최근에는 주차장에서 종종 과속 운전을 했다는 이웃들의 증언도 이어졌습니다.

그런 그녀가 왜 6시간 넘게 떨어진 코네티컷에서 어린 딸을 태운채 직접 워싱턴까지 왔는지는 의문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한편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여성에게 여러발의 총을 쏜 경찰을 향해 과잉대응이라는 비난 여론도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