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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KBS와 주택은행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금모아 수출하자 캠페인 열흘째인 오늘로 이 캠페인에 참여한 국민이 백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오늘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비롯해서 각계각층의 동참이 이어졌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준수 기자 :

금접수 캠페인 열흘째, 은행창구에서 직장에서 하나둘 금을 맡긴 사람이 오늘로서 100만 1,051명을 돌파했습니다. 금모아 IMF 경제난국을 극복하자는 일념으로 온국민이 하나로 뭉친 소중한 결과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부인 이희호 여사도 오늘 은행 접수창구를 찾았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평소 간직해온 금반지와 행운의 열쇠 등 120여돈을 기꺼이 국가에 헌납했습니다.


⊙이희호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부인) :

다, 전부다 헌납해요.


⊙하준수 기자 :

은행연합회 임직원 2백여명도 금모으기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반대하는 가족들을 설득해 결혼 패물을 들고나온 젊은 새댁도 있어 주위사람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건희 (은행연합회 직원) :

어제까지는 어머니가 그러셨지요, 정신나갔다는듯이, 패물같은거는 사실 손쉽게 안내놓잖아요.


⊙하준수 기자 :

일산 동사무소도 경제살리기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팔순 할머니가 아끼던 금비녀는 물론이고 결혼을 앞둔 며느리앞으로 장만한 금반지도 주저없이 맡겨졌습니다.


⊙유옥정 (서울 북아현동) :

안되면 현금으로 주는게 안낫겠어요? 통장째 이렇게 주는게, 이자까지 더 포함되면 훨씬 이익일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하준수 기자 :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 회원 1,800여명이 47kg을, 광진구청 직원 400여명은 12kg의 금을 모아 경제살리기에 동참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