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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근거없이 효능이나 효과만을 강조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 광고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여름철을 맞아서 다이어트 생각하시는 분들, 현혹돼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열흘이면 10kg이 빠진다. 미스코리아 몸매 만드는 데 딱 한 달. 굶지 않고도 살을 뺀다, 29살 김 모씨도 이런 광고 문구에 솔깃해 무려 800만원짜리 다이어트를 시작했지만 살은 거의 빠지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다시는 살이 안 찌게 해준다고 했는데, 막상해 보니까 속았다고 생각밖에 안들더라고요. ⊙기자: 넉 달 동안 다이어트를 한 끝에 병원 신세까지 진 경우도 있습니다. ⊙피해자: 종기 같은 것도 나고 설사하고, 허리 아파서 병원까지 갔어요. 무서웠어요. ⊙기자: 유명 연예인이 다이어트를 한 것처럼 내세운 광고도 대부분 사실과 다릅니다. ⊙연예인 장 모씨 매니저: (황○○가) 뚱뚱해서 그걸 했어야 살이 빠졌다고 하는 건데 원래 워낙 몸매가 좋으니까 살을 뺀 건 아니죠. ⊙기자: 최근에는 장기적으로 관리를 해 준다며 최고 2000만원에 이르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등장해 잡지와 신문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피해도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늘었습니다. ⊙박현주(소비자보호원 생활경제국): 기존의 다이어트 식품만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소비자가 상담이나 전화 체크 등이 가미된 프로그램 광고에 현혹될 우려가 높고... ⊙기자: 날씬해지고 싶다는 여성들의 심리를 이용한 근거없는 허위과장광고에 돈도 날리고 몸도 상하는 소비자들의 피해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