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폭락 이끌어…外人 참았다_시티 베토 카레로 월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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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하루 외국인들은 주식 매수에 나섰습니다. 그런데도 코스피가 맥을 못추고 주저앉은 건 빚을 내 주식을 샀던 개미 투자자들이 돈을 갚기 위해 한꺼번에 주식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발 악재가 객장을 짓누른 오늘 오후. '외상거래'를 했던 개인들이 앞다퉈 주식을 내다 팔기 시작했습니다. 장이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에 돈을 빌려 투자에 나섰지만, 하락세가 길어지면서 자칫 '깡통계좌'만 남을 것이란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녹취> 개인 투자자 : "오늘이라도 조금이나마 기대감이라도... 그런데 이제는 안팔면 안되요. 담보보증 떼니까. 그래서 다 때린(판) 거에요." 개인이 증권사에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외상거래액은 지난 주 3천490억 원으로 연중 최고치. 이 돈을 갚아야 하는 투자자를 필두로 개인들은 7천320억 원어치를 순매도해 폭락 장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그동안 매도를 주도했던 외국인들은 오후 들어 사자에 나서면서 매도 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인터뷰> 심재영(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 "한국같은 경우는 신용등급이 오히려 유지되거나 최근에는 올랐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한국(채권과 주식)을 굳이 팔 이유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국채도 나흘 연속 사들여 우려했던 자금 이탈은 없었고 채권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