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30명, 거석문화유산보호법안 발의 _파티 조명 슬롯을 설치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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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전세계 고인돌의 40%가 한반도에 분포돼 있다는 사실 아시는 분 많지 않을 겁니다. 인류의 거석 문화를 보존하고 문화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선진국들과는 달리 이에 대한 인식과 홍보조차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취재에 금철영 기자입니다.


⊙ 금철영 기자 :

인류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도 각광받는 고인돌이 한반도에는 2만 5천여개가 산재해 있습니다. 전 세계 5만 5천여개의 고인돌 가운데 약 40%를 차지합니다. 특히 한반도는 남방식과 북방식 고인돌이 섞여 있고 그 크기나 형태가 다양해 국제적으로도 인류의 변천사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거석 문화의 메카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30여년전만 해도 6만 5천여개였던 우리나라 고인돌 가운데 4만여개가 그 동안 각종 공사나 도굴 등으로 사라졌습니다. 유럽국가들처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고사하고 이런 상태가 계속될 경우 고인돌군 자체가 없어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 유인학 총재 (세계 거석문화협회) :

더구나 근래에는 고인돌을 훼손하기에 용이한 블도저라든지 페이로다라든지 건설중기가 발달하다 보니까 지주들이 그냥 쉽게 밀어버립니다.


⊙ 금철영 기자 :

국회의원 30명이 오늘 발의한 거석문화 유산 보호 법안은 이런 위기의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 이경재 의원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파괴하고 옮겨가기 때문에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해서 이것을 또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 금철영 기자 :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 발의가 고인돌을 잘 보존하고 문화관광상품으로 적극 활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