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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 아파트 분양 시장이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속초에선 전용면적 131제곱미터인 아파트가 17억 원에 거래되기도 했는데요.

분양권에 붙은 웃돈만 5억 원에 달합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3년 8월 입주 예정인 속초의 한 아파트 건설 공사 현장입니다.

이 아파트 최고층에 붙은 웃돈이 5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실제로 이달 초, 전용면적 131제곱미터 규모의 아파트 한 채가 17억 원 가까이에 거래됐습니다.

[강원 속초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프리미엄) 5억 원 붙은 아파트 있잖아요.) (프리미엄) 5억 원 붙은 거는 펜트에요. 펜트하우스가 5억 원에 나간 거에요."]

내년 3월에 입주 예정인 춘천의 한 아파트 분양권 가격도 치솟았습니다.

많게는 3억 원이 넘는 웃돈이 붙기도 했습니다.

풍선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수도권에서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자 바로 옆의 비규제 지역인 강원도로 자금이 몰렸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원도 내 실수요자들까지 분양시장에 가세하면서,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는게 부동산업계의 해석입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이런 풍선효과가 다소 누그러질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분양권 양도세율이 현재의 40%에서 앞으론 최대 70%까지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강문식/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부지회장 : "분양권 매매 시장은 다소 위축되고, 소유권 이전등기후 보유하였다가 매매를 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도세 강화가 단기 차익을 노린 분양권 거래를 막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